3100억원 규모 새 안보 패키지 공개…패트리엇·하이마스 포함
바이든, 젤렌스키와 회담…젤렌스키 2차 평화 회의 개최 촉구
미국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밝혔듯이, 미국은 러시아의 공격을 계속 격퇴하는 우크라이나 군대를 지원하기 위해 무기와 장비 등을 신속히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장비 반출령'에 따라 제공되는 2억2500만 달러(약 3090억원) 규모 패키지에는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와 지대공 미사일 나삼스(NASAMS)와 스팅어,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등 무기체계와 이를 위해 필요한 포탄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무부는 "이번 지원은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강화하고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의 (전투) 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사 패키지는 미국 대통령이 신속히 무기 재고에서 동맹국이 필요한 군사장비와 서비스를 이전 지원하도록 하는 '대통령 장비 반출령(Presidential Drawdown Authority)'을 통해 진행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에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안보 패키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당신 곁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러시아와 전쟁을 끝내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11월 미국 대선 이전에 2번째 평화회의를 개최할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