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재현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1일 8·18 전당대회(전국당원대회) 슬로건을 당원 중심, 정권 교체에 방점이 찍힌 메시지로 정하며 전당대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이날 전당대회 공식 슬로건을 '당원과 함께,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결정했다.

당원 주권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와 함께 현 정권의 퇴행을 극복, 넘어서기 위해 민주당이 책임감을 갖고 나아가야 한다는 의미를 슬로건에 담았다는 것이 전준위 설명이다.

한 전준위 관계자는 "이번 전당대회 명칭이 '전국당원대회'로 바뀐 만큼 당원 권리 강화를 강조하고 전당대회를 당원 축제의 장으로 만다는 의미를 담아 '당원'이라는 단어를 맨 앞에 배치했다"며 "민주당이 총선 민심을 받아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어야 할 과제가 있다는 의미도 담았다"고 부연했다.

이번 전준위 결정 사항은 내일(12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된다. 이후 최고위 의결을 통해 전당대회 공식 슬로건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당초 전당대회 공식 명칭을 '전국대의원대회'로 써왔으나 올해부터는 당원 주권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명칭을 '전국당원대회'로 바꿨다. 이에 따라 오는 8월18일 서울 올림픽체조 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명칭은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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