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 옆 배수로서 발견
10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북구 무태조야동의 한 주거지 옆 배수로에 60대 A씨가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변사자의 부인 B(60대·여)씨는 오전 7시30분께 집 주변 배수로에서 A씨의 장화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폭우 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집 주변을 둘러보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개인택시와 양봉업 종사자로 확인됐다.
북구지역은 지난 9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222.5㎜의 비가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조만간 부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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