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조용익 부천시장은 최근 경제 현장 소통을 위해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 기업인 MEK㈜를 방문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임직원들과 대화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오정구 내동에 소재한 MEK㈜는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 분야의 글로벌 대표기업인 일본마이크로닉스(MJC)의 한국 지사로 메모리반도체 성능검사 장비인 프로브 카드를 제조하는 중견기업이다.
지난 2008년 설립해 지난해 매출 1573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천시 반도체산업의 큰 축을 맡고 있는 우수모범기업이다. 또 부천시민을 위해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 시장은 청정실에 들어가 주요 생산시설을 포함한 핵심 공정을 시찰했다. 이어진 임직원과의 간담회 시간에는 기업현황 소개, 경영상 애로와 건의 사항 등을 청취했다. 특히 부천시 반도체산업 도약을 위한 제언을 듣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시는 반도체산업 전 주기에 걸친 고도화를 위해 ▲산업육성 기반 조성 ▲기업 수요형 지원사업 발굴 ▲인재양성 및 산업 주체 간 네트워크 구축 등을 과제로 면밀한 로드맵을 수립, 추진 중에 있다. 이를 통해 SiC 전력반도체 등 차세대반도체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MEK와 같이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지역에 있다는 것은 부천시 경제의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지속적 성장과 안정적인 사업 영위를 할 수 있도록 기업친화적 산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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