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지사, 누적강수량 인한 추가 피해 최소화 당부
9일 0시~낮 12시 평균 강우량 22.2㎜, 거창 115.9㎜
9~10일 평균 강수량 30~80㎜, 경남서부 150㎜ 예상
이날 기상청은 정체전선과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남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며,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도는 9일 오전 3시께 거창군·합천군 호우경보와 함양군 호우주의보 발효로, 오전 4시 비상1단계를 가동했다.
이후 창녕, 밀양, 양산 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추가로 발효되면서 철저한 비상근무를 실시했고, 낮 12시에 전 시·군의 호우특보가 해제되어 상시대비단계로 전환했다.
9일 새벽 시작된 비는 오후들어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10일 새벽부터 다시 비가 시작되어 오전 9시~낮 12시 사이에 강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0시부터 12시까지 도내 평균 강우량은 22.2㎜를 기록했고, 거창군 115.9㎜, 합천군 85.5㎜, 창녕군 75㎜, 밀양 45.8㎜ 순이었다.
창원 등 나머지 시·군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거나 소량 내렸다.
기상청은 9일 오후부터 10일까지의 경남지역 평균 강수량은 30~80㎜, 경남서부는 15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회의에서 "누적 강수량으로 인한 추가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사태, 낙석,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시설 및 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하천변, 계곡 등 물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통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나무 쓰러짐으로 인한 도로장애가 밀양 함안 합천에서 각 1건 발생했고, 창녕과 합천 주택 피해 3건, 기타 2건 등 총 8건이 신고돼 모두 안전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세월교 26개소, 하천변 산책로 4개소, 둔치주차장 7개소, 하상도로 16개소 등 총 53개소에 대해 사전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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