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 플랫폼' 마켓보로, IPO 본격 준비…주관사 선정

기사등록 2024/07/09 15:46:46

누적 거래액 7조…가파른 성장

27년 상반기 코스닥 IPO 목표

[서울=뉴시스]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이사. 2024.07.09. (사진=마켓보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푸드테크 기업 마켓보로는 삼성증권을 상장 단독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마켓보로는 오는 2027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를 시작했다.

마켓보로는 기업 간 거래(B2B) 식자재 시장의 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해 온 '마켓봄' 플랫폼의 확장과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의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마켓보로는 두 서비스를 통해 2022년 말 누적 거래액 3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1월 6조원, 지난달 7조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14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9배 성장을 기록했다.

마켓보로는 오픈마켓 식봄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내년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서고 2027년이면 연간 거래액 11조원,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요 투자자인 CJ프레시웨이와 협력을 강화해 B2B 식자재 유통용 풀필먼트(물류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한다. 식자재 유통은 물론 제조, 수입 업체들이 식봄에서 도∙소매 거래를 모두 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통합거래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임사성 마켓보로 대표는 "식자재 유통 시장은 약 55조원 규모로, 향후 3년 안에 온라인 거래량이 오프라인 거래량을 넘어설 것"이라며 "외식업체의 식자재 구매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마켓보로가 이 시장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켓보로는 CJ프레시웨이를 비롯해 앵커PE와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지금까지 59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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