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로 상향…제주 제외

기사등록 2024/07/09 12:52:16 최종수정 2024/07/09 14:58:51

산림청 "유사 시 신속하게 대피해 달라"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9일 울산 남구 태화강둔치 주차장이 통제되고 있다. 2024.07.09. bbs@newsis.com.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지속되는 호우에 9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추가 상향했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나뉜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남부 지방 일대에 호우특보·예비특보가 발령됐으며 9∼10일 사이 전국적으로 시간당 강하고 많은 비가 예측된다.

특히 대구, 경북남부에는 120㎜ 이상, 경북북부, 경남서부 등에는 150㎜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해당지역의 강우상황과 산사태예측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산림청은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면서 산사태 피해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산림청 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은 "산사태 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 발령됐다. 국민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유사 시 신속하게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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