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8일 새벽 집중된 호우로 경북도내 일부 학교에서 피해가 났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날 새벽에 내린 호우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안동지역 고등학교 2교와 영양지역 초등학교 1교, 봉화지역 고등학교 1교에서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봉화의 한 한국산림과학교에서는 본관 2층 1개실에 누수가 발생했고, 안동의 길원여고는 뒷산의 토사와 빗물이 학교 건물과 운동장으로 들어왔다.
특히 안동 성창여고에서는 산사태가 나 체육관과 주차장에 토사가 유입됐고 체육관의 벽이 파손됐다.
영양 중앙초등학교에서는 급식소가 침수돼 이 날 교실배식이 이뤄졌다.
호우로 영양의 영양초와 입암초는 휴업, 영양 중앙초와 의성 안계중은 단축수업이 시행됐다.
또 안동의 임동초 학생 6명은 도로가 통제돼 등교를 하지 못했다.
경북교육청은 이 날 오전 직속 기관과 교육지원청 과장, 담당자 등이 참여한 집중호우 대처 긴급 대책 영상회의를 열고 ▲재난 안전 상황 관리 강화 ▲사전예찰 점검 강화 ▲학생 안전 대책 ▲시설물의 피해 발생 때 상황 신속 전파 등을 논의했다.
경북교육청은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난 담당 부서의 비상근무를 하는 한편 상황관리전담반을 운영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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