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LK삼양 과천 사무소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구본욱 LK삼양 대표와 볼프강 울리히 독일 슈나이더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본욱 LK삼양 대표는 "이번 협력 계약은 슈나이더의 광학 기술과, LK삼양이 교환렌즈 사업을 통해 축적한 오토포커스(Auto Focus) 기술과 비구면 렌즈 기술이 결합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내년 1분기에 합작법인 LK슈나이더(가칭)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LK삼양은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그동안 축적된 오토포커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개발, 시스템 통합 업무를 지원한다. 슈나이더는 광학 설계와 개발, 기술 컨설팅과 특허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구 대표는 "세계적인 렌즈 기업인 슈나이더와 협력을 통해 LK삼양의 기술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사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K삼양은 카메라 렌즈 기술력을 앞세워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오는 2030년까지 교환렌즈 이외의 신사업 매출 비중을 60% 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LK삼양은 열화상 모니터링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우주 항공 분야에서는 드론 전용 렌즈를 글로벌 드론 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인공위성용 별 추적기의 광학모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술 응용을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성장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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