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7일 실시된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71) 현 지사의 3선 당선이 확실하다는 출구 조사가 나왔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 출구 조사 결과 고이케 현 지사의 예상 득표율은 40%를 넘어 20%대 초반에 그친 렌호 전 참의원 의원과 이시마루 신지 전 히로시마현 아키타카타 시장에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도지사 선거 투표는 이날 오전 7시 시작돼 오후 8시 종료됐다. 대략적인 개표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개표는 8일 새벽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은 도쿄도 의원 보궐 선거도 주목하고 있다. 자민당은 9선거구 가운데 8선거구에 후보를 내세웠다. '4곳 이상 승리'를 승패 기준으로 잡았다.

고이케 지사는 방송 앵커 출신으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1차 집권 당시인 2007년 일본 역사상 첫 여성 방위상을 역임했다. 고이케 지사는 이후 자민당 총무회장을 역임한 뒤 2008년 당대표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그는 2016년 도쿄도 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여성 최초로 도쿄지사가 됐으며 2020년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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