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민회관 갤러리
마루·아라에서 8월8일까지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 문화재단은 2024년 기획전시 ‘미디어아트 전시 시리즈Ⅰ-빛 속으로’를 선보이고 있다고 7일 전했다. 과천시민회관 갤러리 마루·아라에서 다음 달 8일까지 이어진다.
빛을 활용해 음악, 명화, 자연, 우주 등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독창적으로 만든 3D 작업 영상을 입체적 사물에 투사하는 미디어아트 기법으로, 마치 사물이 움직이거나 다른 모습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김 봄, 설상훈, 스테이지플러스비, 성균관대학교팀이 작가로 참여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그랜드 피아노, 첼로와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숲과 밤하늘 등 자연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전하는 자연 시리즈 미디어 월 작품을 제공한다.
또 우주에 있는 화성의 풍속, 온도, 기압 정보 데이터를 여러 색의 흐름으로 표현한 ‘자메 뷰 온 마스(Jamais vu on Mars)’를 비롯해 관람객이 버튼을 누르면 그림이 돌아가는 인터렉션 작품을 전시한다.
그림 속 인물, 풍경이 살아 움직이는 명화 작품 등 빛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전시 감상 후 느낀 빛의 색채를 자유롭게 그려보는 스크래치 컬러링 체험을 마련했다.
여기에 과천문화재단은 이번 전시에 이어 근대 회화 작품과 디지털 미디어의 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실감 전시 ‘미디어아트 전시 시리즈 Ⅱ-몰입 미감 2부: 체험, 손끝에 새기다’를 오는 10월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일 열린 개막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등 많은 관람객이 찾아 어둠 속에서 입체적인 사물 위에 빛으로 만든 영상을 3D로 투사하는 화려한 빛의 향연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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