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등 인태 4개국, 나토 계기 우크라와 첫 정상회의 조율 중"

기사등록 2024/07/07 11:43:44 최종수정 2024/07/07 12:14:53

우크라 요청으로 추진…11일 워싱턴서 개최 전망

[차시우야르=AP/뉴시스] 우크라이나 제24 기계화여단이 제공한 사진에 지난 3일(현지시각) 러시아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도네츠크주 차시우야르 마을이 폐허로 남아 있다. 2024.07.07.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가 다음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크라이나와 첫 정상회의를 갖기 위해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일본 요미우리는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과 일본 등이 오는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우크라이나와 첫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회의는 우크라이나 요청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일본 등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토 정상회의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로 구성된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는 2022년부터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됐으며, 11일 나토와 정상회의가 예정됐다.

회의에선 우크라이나 지원, 가짜정보 대응, 사이버, 신기술 등 4개 항목에서 협력 강화를 확인할 예정이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 5일 IP4와 나토 간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러시아 방위산업 지원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토 정상회의 의장을 맡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IP4와 회의 및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개별 회담을 조율 중이다.

회의 마지막 날인 11일엔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10일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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