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무전공 확대 '대입 혼돈'…서울교육청 컨설팅 마련

기사등록 2024/07/07 09:00:00 최종수정 2024/07/07 09:04:53

오는 13일 유튜브에서 수시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

오는 31일부터 성북·동작구청서 특별진학상담센터

선착순 1792명에 일대일 상담…17일부터 접수 개시

기회균형 전형 대상자 위한 별도 상담센터도 마련

[서울=뉴시스] 지난해 7월1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오마바홀에서 열린 서울시교육청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대비 대입 설명회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2024.07.07.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의과대학 증원과 무전공 선발 확대 등 큰 변화를 마주한 대입 수험생을 위해 진학 상담을 제공한다.

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유튜브 생중계 방식으로 2025학년도 대입 수험생을 위한 '쎈(SEN)진학 나침반과 함께하는 수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고교 교사 2명과 권영신 성균관대 입학사정관실장이 각자 강의를 맡아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입 실무자가 바라보는 올해 수시모집의 방향성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나흘 동안 서울 성북구청과 동작구청에서 '2025 대입 수시모집 대비 1:1 특별진학상담센터'를 마련한다.

대입 진학 경험이 풍부한 상담교사와 일대일로 만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의약학 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체육, 연극·영화영상, 특성화고 특별전형 등 접하기 어려운 대입 전형 상담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예약 사이트(sangdam.jinhak.or.kr)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상담 일시는 접수 순으로 확정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31일엔 서울 동작구청에서 기회균형 특별전형 1:1 맞춤형 진학상담센터도 따로 운영한다.

기회균형 전형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다문화, 한부모가족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특별전형이다. 자격 조건이 되는 수험생은 대체로 사교육의 고액 컨설팅을 받기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기회균형 특별전형 상담 신청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특별진학상담센터 예약 사이트와 같은 곳에서 접수할 수 있다. 다만 접수한 순서대로 예약 일정이 확정되니 서둘러야 한다.

시교육청의 이번 설명회와 특별진학상담센터에서는 진학지도 경험이 많은 교육연구정보원 소속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현직 교사들이 상담에 참여한다.

또한 시교육청의 진학상담 프로그램 교사용 '쎈(SEN)진학 프로그램'을 활용해 대입 전략을 설계한다.

시교육청은 고교 진학교사가 대입 지도를 보다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메디컬 계열, 예체능계열, 중하위권, 기회균형전형, 특성화고 등 전형별 영상도 제작한다. 영상 9종은 오는 19일부터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www.jinhak.or.kr)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오는 12일부터는 진학지도 자료집 4종도 볼 수 있다.

신상열 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장은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대입 변화에 따른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진학지도를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