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검토하고 협의중"
"참여국 많아 3국 정상 회담 여유 없을듯"
"하반기 중요 다자회의 계기도 있을 전망"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순방 계기에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나토 순방 브리핑 후 취재진과 만나 한미일 정상간 만남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고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협의는 현재 하고 있지만 그 결과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이번에 참여하는 나라가 상당히 많고 짧은 기간(이틀)동안 여러 행사를 소회해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또 이번 나토 정상회의 핵심 주제는 유럽과 인도태평양의 안보이슈이고, 이와 관련한 IP4(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나토간의 협력 강화인데, 3국 정상회담을 할 여유와 시간이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에 한 두개의 중요한 다자회의 계기에 한미일 정상회담이라든지 한국, 일본, 미국의 정상이 개별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얼마든지 찾을 수 있기 떄문에 이번에 꼭 세가지 모두를 성사시켜야된다고 집착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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