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 회원들에게 전달·위로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법무부 산하 사단법인 안양 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범피 센터)가 최근 자신들이 재배한 감자 750㎏을 수확해 범죄피해자 모임인 울타리 회원들에게 전달하고, 위로했다.
4일 범피 센터에 따르면 전날 지난 봄 의왕시 내손동 '힐링팜' 농장에 파종한 감자를 수확했다. ‘감자 여름지이’로 명명한 감자는 범죄피해자 자조모임인 '울타리' 회원 등에게 전달됐다.
앞서 지난 3월21일 면적 990여㎡의 밭에 해당 감자를 심었다. 심는 과정부터 퇴비 작업, 잡초 제거, 꽃 순 따기 등 100여 일간 관계기관과 울타리 회원, 센터 상담·법률 지원 위원들이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힐링 팜'은 안양 지역 범죄피해자 모임인 울타리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주말농장 프로그램이다. 범죄피해자들이 흙을 밟고 농작물을 키우며 심리적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농작물 재배를 매개로 ‘울타리' 회원들과 멘토·멘티 관계를 형성하고, 일상 회복에 주력하는 가운데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정신적 회복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확에 이르기까지 이들과 잡초 제거 등 감자 재배에 구슬땀을 흘리며, 상호 소통을 통해 경제·심리·의료·법률 지원에 집중하는 등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행사에는 김 우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장, 기노성 형사2부장, 김안중 사건과장, 이혁 안양준법지원센터 소장, 이상하 농협 안양시지부장, 문승현 센터 이사장, 손성연 센터 감사, 울타리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청장은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에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며 "그들을 위해 용기를 북돋아 주시고 나눔을 실천하는 센터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문 이사장은 “센터와 울타리 회원 여러분이 직접 가꾼 감자가 결실을 잘 맺은 것을 보니, 참으로 기쁘며, 이는 하늘이 주신 자연의 선물과 회원들의 노력으로 맺은 결과물로 생각한다"며 격려했다.
한편 범피 센터는 지난 2015년 4월 법무부 안양준법지원센터, 안양시, 농협 안양시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범죄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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