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 첫 장관급 인사…순차적 개각 예상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이진숙 전 대전 MBC사장을 지명했다. 또 환경부 장관에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을 승진 발탁하는 등 개각에 시동을 걸었다.
총선 후 장관급 인사는 처음으로, 7월 중으로 각 부처 수장들이 순차적으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장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는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경제관료 출신으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맡아온 거시경제 및 금융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윤 정부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에 이어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있었다.
김홍일 위원장에 이은 윤 정부의 세번째 방통위원장 후보로 오른 이진숙 전 대전 MBC사장은 2003년 이라크전 현장을 취재, 국내 첫 여성 종군기자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다. MBC 워싱턴지사장, 보도본부장을 지낸바 있으며 2019년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정계 입문했다. 지난해 국민의힘 몫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내정된 바 있으나 취임하지는 못했다.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완섭 전 2차관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들어와 기재부에서 재정성과심의관, 부총리비서실장, 사회예산심의관 등 예산관련 핵심 보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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