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여름철 물놀이 성수기를 맞아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시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안전을 위한 적극 행정 일환으로 구명조끼 착용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국민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마트, 기관 등에 구명조끼 스티커를 부착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참여기관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울산시청,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항만공사, 고래문화재단, 울산 동구청, 울산시설공단,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 울산교육청 등 10곳이다.
구명조끼 스티커는 '바다에선 구명조끼! 채워주면 안전해요!'라는 문구와 함께 문이 닫히면 벨트를 손으로 채우는 듯한 이미지로 제작됐다.
울산해경은 해당 캠페인을 지역 해·수산 단체와 어촌계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연안사고는 총 651건, 사망·실종자는 120명이다.
또한 연안에서 사고를 당한 국민 1008명 중 구명조끼를 착용했던 인원은 139명(착용률 13.78%)에 불과했다.
이에 해경은 구명조끼 착용 시 구조 확률이 높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철준 서장은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라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구명조끼 착용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변화하길 기대하며 앞으로 안전한 물놀이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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