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 우승자 아모띠 결혼 "살다보니 이런 날도"

기사등록 2024/07/03 07:50:27

크로스핏 선수 출신 '아모띠'…3년 전 교통사고 당해

"결혼 생각에 피지컬100이 가장 커…미뤄졌을 수도"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아모띠 amotti'는 지난달 30일 '피지컬100 우승 상금 3억으로 결혼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아모띠 채널 캡처) 2024.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피지컬: 100 시즌2' 우승자인 크로스핏 유튜버 '아모띠'(31·김재홍)가 결혼 소식과 함께 소회를 전했다.

3일 유튜브에 따르면 '아모띠' 채널은 지난달 30일 '피지컬100 우승 상금 3억으로 결혼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올해 3월 중순께부터 넷플릭스에 공개된 '피지컬 : 100 시즌2- 언더그라운드'에 참여한 아모띠는, 최종 우승을 하면서 상금 3억원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9년 크로스핏 오픈에서 6등, 2017년 아시아챔피언쉽에서 2등을 차지한 그는 2021년 1월께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선수 생활을 그만뒀다.

이후 크로스핏을 비롯해 운동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아모띠는 전날 오후 기준 약 27만5000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그는 이번 영상에서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제가 결혼을 한다.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는 것도 그것(결혼) 때문"이라며 "할 수 있을지는 몰랐는데 살다 보니 제가 결혼하는 날이 다가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재밌을 것 같고 기대도 된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라고 해야 되나, '결혼할 수 있겠다' 생각한 것도 피지컬: 100이 가장 컸던 것 같다"며 "결혼하면 돈이 필요하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전까지는 서울에서 살아갈 만한 바탕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지컬: 100에서) 1등 한다고 생각도 안 했다"며 "돈(상금)을 받는다고 생각하니까 잘하면 결혼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여자친구한테 '결혼하자' '집 사자' 이런 식으로 얘기했다"고 했다.

아울러 "결론적으로 그 돈으로 집을 사기는 굉장히 어렵지만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결혼을 좀 더 마음을 먹었다"며 "아니면 결혼이 조금 더 미뤄졌을 것 같다. (결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떻게 하다 결혼 생각이 들었나'라는 물음에는, "여자친구가 너무 착하고 저와도 잘 맞는다"며 "서로 같이 있으면 편하고 재밌고 같이 살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안 맞으면 맞춰가면 되는 거고.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답했다.

앞서 그는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여자친구와 3년 가까이 만나고 있다' '직업적으로 해외를 자주 나가는 직업을 갖고 있다' 식의 언급을 내놓으면서 연애 중이라고 알린 바 있다.

아울러 지난달 말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웨딩 촬영 사진을 일부 게재했다. 다만 구체적인 결혼 일자 및 장소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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