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기 구청장 주민의견 청취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폭우로 담장이 붕괴된 중화동 공동주택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피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50분께 119상황실로부터 중화동 공동주택 담장이 무너져 내렸다는 상황을 전파 받았다. 당직실 근무자가 중화지구대와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구는 폴리스 라인을 설치하고 굴삭기와 덤프트럭 각 1대를 동원해 잔재를 제거하고 보행로를 확보했다.
또 담장 추가 붕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사건 발생 2시간 후인 30일 민간전문가를 호출해 긴급 안전 점검을 했다.
추가 붕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구는 무너진 담장 위에 방수포를 덮고 울타리를 설치했다.
구청·소방서·경찰서 등 안전 관련 유관기관은 단체 카톡방을 통해 상황을 공유했다.
담장 붕괴 원인은 38년 이상 된 담장의 노후화로 추정된다고 구는 밝혔다.
지난 1일 현장을 방문한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피해 상황을 살피고 현장에서 주민 간담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구는 전문가 기술 자문을 토대로 긴급조치를 시행하고 장기 안전조치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 안전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공동주택 지원사업 대상으로 검토하는 등 대책 마련에 온 힘을 다하는 한편 앞으로 있을 폭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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