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내용 공개 안 해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1일 북한은 지난달 3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사흘째 이어가며 분과별 협의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6월30일에 계속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원회의 3일 회의에서는 당대회 강령실현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2024년도의 투쟁과업들을 성공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치밀하고 실행력있는 대책안들을 수립하는 각 부문 분과들의 협의회가 진행되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전원회의에 제기할 결정서 초안들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앞에 맡겨진 하반년도 과업집행을 위한 방도들을 진지하게 모색하면서 토의사업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 전원회의는 5년마다 개최되는 당대회가 열리지 않는 기간 당의 최고지도기관 역할을 하며 대내외 주요 문제를 논의·의결한다.
북한은 지난달 28일부터 전원회의를 하고 있다. 전원회의는 통상 사나흘에 걸쳐 진행되며,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 북한 관영매체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연설의 상세 내용 및 구체적인 회의 결과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는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 조약'을 체결한 이후 열리는 회의다. 조약 관련 후속 조치나 김 위원장이 내세운 대남 적대노선 관련 전략 등이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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