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1~5월 中 공업기업 이익 3.4%↑…“5월은 0.7%↑로 둔화”

기사등록 2024/06/27 12:54: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제조업 수익성을 보여주는 2024년 1~5월 공업부문 기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났다고 연합망(聯合網)과 재신쾌보(財訊快報)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1~5월 공업기업 총이익이 2조7543억8000만 위안(약 524조572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증가률은 1~4월 4.3%에서 축소했다.

공업기업 이익 통계는 주력사업 연간 매출액이 2000만 위안(38억원) 이상인 대기업을 대상으로 작성한다.

1~5월 제조업 부문 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3% 많은 1조9285억7000만 위안, 전력과 난방, 가스, 수도 생산, 공급 부문이 29.5% 급증한 3233억6000만 위안에 달했다.

하지만 채광업은 16.2% 크게 줄어든 5024억5000만 위안에 머물렀다.

소유제별 1~5월 공업기업 이익은 국유기업이 2.4% 감소한 9438억4000만 위안, 주식제 기업이 1.0% 증대한 2조510억50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홍콩과 마카오, 대만을 포함한 외자기업 경우 12.6% 늘어난 6827억8000만 위안이고 민간기업은 7.6% 증가한 7329억3000만 위안이다.

1~5월 공업기업 영업수입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2.9% 많은 53조300억 위안에 이르렀다.

영업 비용은 3.0% 증가한 45조2700억 위안이고 영업수입 이윤율 경우 5.19%로 작년 동기보다 0.02% 포인트 높아졌다.

5월 말 시점에 규모 이상 공업기업 자산 총액은 6.0% 증대한 171조2600억 위안, 부채 총액이 5.7% 늘어난 98조44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자산 부채율은 57.5%로 전년 동기에서 0.1% 포인트 저하했다.

한편 5월 공업기업 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0.7% 늘어나는데 그쳐 4월 4.0% 증가에서 대폭 둔화했다. 3월에는 3.5% 감소했다.

국가통계국 공업사(국) 위웨이닝(于衛寧) 통계사는 1~5월 이익 증가율 축소가 투자수익 신장세 둔화 등 단기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면서도 유효한 내수가 아직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위 통계사는 "이익 증가율이 1~4월에 비해 0.9% 포인트 저하했지만 영업수익에서 영업비용을 차감, 계산하는 총이윤 측면에서 보면 0.8% 포인트 오히려 상승했다"며 "2개월 연속 공업이익 펀더멘털이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 통계사는 "공업생산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공업제품 출하가격이 뚜렷이 반등하면서 기업매출을 증대하고 있다"며 "41개 제조업종 가운데 78%인 32개 업종이 전년보다 이윤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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