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우크라 무기 공급시 한-러 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 초래"(종합)
기사등록 2024/06/26 21:03:24
최종수정 2024/06/26 22:30:52
자하로바 러 외무부 대변인" 한국 무기 우크라이나에 제공 결코 좌시 않을 것"
[모스크바=AP/뉴시스]지난 1월18일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연례 기자회견에서 손짓하고 있다. 그녀는 26일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할 경우 러시아와 한국 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한국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에 대해 경고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2024.06.26.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6일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할 경우 러시아와 한국 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한국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에 대해 경고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이날 제12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법률포럼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치명적 무기 공급에 대해 재고하겠다는 한국 발표를 고려할 때, 우리는 한국이 양국 관계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도록 경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과 평화적인 민간인 살해 혐의로 한국의 무기와 군사 장비가 우크라이나 신나치주의자들에게 넘겨지는 것을 러시아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하로바는 한편 한국이 미국에 대한 '미친 듯한 의존'에서 벗어나 미국의 하수인 노릇을 그만 두고, 새롭게 부상하는 한반도 정세를 현실적으로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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