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은유의 실천, 연극 '킬링 유어 파더' 7월 초연

기사등록 2024/06/26 17:48:25
[서울=뉴시스] 연극 '킬링 유어 파더' 스틸컷. (사진=극단 은유의 실천 제공) 2024.06.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극단 '은유의 실천'의 신작 '킬링 유어 파더'가 오는 7월4~21일 서울 민송아트홀에서 초연한다.

'킬링 유어 파더'는 과거 살인사건으로 오랫동안 비워져 있었던 서울의 한 건물 공실을 배경으로 다섯 명의 임대 희망자가 벌이는 갈등을 그린다.

극은 강박증과 히스테리 등 현대인의 불안감을 파헤친다. 현대인이 꿈꾸는 워라벨에 대한 환상, 타인의 기대와 가치관 속에서 느끼는 소외감과 고독함 등 세 개의 레이어로 전개된다.

연극 '죽은 남자의 핸드폰' 등을 연출한 강준택 세명대학교 연기예술학과 교수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강 교수는 "작품을 통해 관객이 현대사회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불안한 세계에서 느끼는 고독함에 대해 공감하면서 스스로 상상하고 다른 감각을 찾아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건물주 대리인 신 비서역은 신현정이 캐스팅됐다. 비데업자 역은 채아신이 맡았고 요리사 역은 이지우가 선보인다. 향수업자 역은 주슬기, 음향기기업자 역은 김미카엘이 무대에 오른다. 운동복 사업자 역은 전지아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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