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정치권 내 자체 핵무장론 논쟁이 점화되는 데 대해 "정부는 핵확산방지조약(NPT)상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가운데 한미 간 확장억제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한미는 정상 간의 역사적인 워싱턴선언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작년 7월 출범한 핵협의그룹(NCG)를 중심으로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면서 "한미연합훈련을 통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고도화되고 있는 북핵 위협에 대해 동맹의 억제와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것이 정부의 핵무장론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의 언급은 자체 핵무장이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정치권에서 제기된 논쟁에 대해 확실한 선을 그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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