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농식품부·aT와 외식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워크숍

기사등록 2024/06/25 16:35:09

해외진출 성공기업 우수 사례 전수…정부지원사업도 소개

2024 외식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워크숍에서 김재경 농식품부 식품외식산업과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해외진출 성공기업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업계와 나누고 관련 정부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하는 '2024 외식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워크숍'이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다고 2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2024년 협회 제2차 프랜차이즈 포럼과 연계해 이뤄졌다.

특히 올해 2회째를 맞아 새롭게 마련된 만찬 행사는 각 브랜드별 해외사업 담당자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네트워킹의 장이 됐다.

지난해 호평이 높았던 토크 콘서트에는 임영서 죽이야기 대표가 진행자로, 이종근 에스엘에프앤비(킹콩부대찌개) 전무, 임재원 고피자 대표, 강지영 로보아르떼(롸버트치킨) 대표가 발표자로 참가했다.

이종근 전무는 대만, 필리핀, 베트남 등 킹콩부대찌개의 기존 해외 진출 사례와 올해 말레이시아, 중국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 사례의 경험과 유의점을 소개했다.

또, 수출바우처 사업, 해외지사화 사업 등 유용한 정부지원 사업과 현지 상표등록 절차 등을 조언했다.

임재원 대표는 국내 식음료(F&B) 스타트업으로 가장 많은 6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고피자의 다양한 운영모델을 소개하고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급부상 중인 아시아 지역의 성공 전략도 제시했다.

강지영 대표는 튀김 조리로봇을 접목한 롸버트치킨이 국내 치킨 조리 로봇 시장을 선도해 온 성장 과정을 들려줬다. 국내 기업간거래(B2B)사업 및 자체 브랜드 매장 운영 현황과 함께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맨해튼, 멕시코 멕시코시티, 필리핀 마닐라,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와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했다.

임영서 대표는 진행자로서 관객들과 소통하며 발표자들의 해외진출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고 베트남, 중국 등 죽이야기의 해외진출 경험과 유의점도 들려주며 원활한 콘서트 진행을 이끌었다.

해외진출을 위한 SNS 마케팅(은종성 비즈웹코리아 대표), AI를 활용한 서비스·마케팅 차별화 전략(하렉스인포텍 양문호 부사장) 등 마케팅 역량 강화 강연도 이뤄졌다.

aT에서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사업을 안내했고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는 기업이 알아야 할 K브랜드 분쟁 대응전략을 소개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국내 시장이 과포화 단계에 접어들고 해외에서 한국 외식 문화에 관심이 높아 업계에서도 해외진출에 특히 관심이 많다"며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만큼,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