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 화재 사망자 추가 확인, 40대 한국인 남성

기사등록 2024/06/25 09:39:38 최종수정 2024/06/25 09:55:25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현장 수습 및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2024.06.24.  jtk@newsis.com
[화성=뉴시스] 양효원 기자 = 30명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 건물 화재로 숨진 사망자 1명 신원이 추가 파악됐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수습된 사망자 1명은 40대 한국인 남성이다.

경찰은 지문 채취 등 확인 작업을 거쳐 사망자 신원을 특정했다.

슴진 A씨는 중국 국적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20명에 대해서는 DNA 채취 작업을 통해 신원을 특정할 계획이다.

다만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이 많아 최종 확인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유가족이 한국에 있는 경우 바로 대조가 가능하지만, 해외에 있는 경우 공조 요청을 통해 대조해야 해서다.

화재는 전날 오전 10시31분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했다. 불이 난 곳은 연면적 2362㎡, 3층짜리 철콘조기타지붕 건물로 리튬을 취급하는 곳이다. 최초 발화는 11동 가운데 3동 건물 2층에서 일어났다. 2층은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작업이 이뤄지는 장소로 전해졌다.

경기소방은 화재 직후인 오전 10시54분 대응 2단계를 발령, 진화작업을 벌였다. 큰 불길은 화재 5시간가량 만인 오후 3시15분 잡혔다.

화재로 2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6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1명이 실종됐다.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감식은 이날 오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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