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훈련 제공·조율 및 장기 재정 지원 등 논의
"나토, 분쟁 당사자 아닌 우크라 자위권 강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나토 정상회의 준비 등에 관해 논의했다. 나토 정상회의는 내달 9~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가장 시급한 의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이라면서 "나토가 안보 지원과 훈련 제공 및 조율을 주도하는 것을 합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한 '장기적인 재정 지원'도 제안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지원은 나토를 분쟁 당사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크라이나가 자위권을 지킬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나토의 억지력 및 방위력 강화도 핵심 의제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프랑스를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23개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를 방위비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유럽연합(EU) 및 인도태평양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포함해 다른 중요한 문제들도 다를 것"이라면서 "워싱턴에서 취할 결정들은 미래를 위한 우리의 동맹을 강화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아울러 프랑스가 루마니아.에스토니아 등 나토연합군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높이 평가했으며, "프랑스의 핵 전력이 나토의 전반적인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노르웨이 총리 출신인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2014년부터 나토를 이끌어왔고 10월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차기 사무총장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가 사실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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