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빠른 스타트업들…빅데이터·AI로 시니어시장 '정조준'

기사등록 2024/06/25 08:01:00 최종수정 2024/06/25 09:50:53

AI분석 통한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시니어 특화 여가 상품 개발 등 다양

[서울=뉴시스] 게티 이미지 (사진=지냄 제공) 2024.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973만명(18.96%)이다. 내년이면 65세 이상이 총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점쳐지는 가운데,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 사업들도 날로 진화하는 모양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니어 사업은 돌봄, 요양 등 대표적인 고령 서비스 외에도 헬스케어, 주거, 여가, 여행 등 영역을 확대하고 IT기술과 AI, 데이터 기술을 앞세워 맞춤형으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냄은 지난해 9월 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인 '고:요 웰니스&다이어트 센터'를 론칭했다. 센터에서는 5070세대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개인 건강지표를 데이터화하고 AI 분석을 통해 피드백하며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지난해 11월 처음 선보인 '고:요 웰니스 아카데미'는 다채로운 강연과 사회적 참여의 장을 선사해 중장년층의 웰니스 라이프를 선도했다.

'고:요 케어하우스'는 올해 하반기 중 1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항암 및 장기치료를 위해 서울 대형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비수도권 거주자 또는  요양 및 힐링이 필요할 경우 장·단기 숙박이 가능하다.

장기요양사업을 이어온 스타트업 케어링은 IT 기술을 접목해 데이케어센터 및 요양보호소 교육원 증대, 서비스 향상 등 시장의 변화를 도모해 왔다. 현재는 총 34개의 직영점을 확보했다.

케어링은 지난 1월 첫 자체 브랜드 상품인 '매일 마시는 단백질 두유'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케어링은 향후 식음료, 생필품 등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시니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뉴를 운영 중인 로쉬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니어 특화 여가 콘텐츠 개발에도 나섰다.

돌봄 서비스 플랫폼 케어네이션은 케어네이션은 시니어들에게 필요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2021년 환자 데이터의 수집과 분석을 위한 '데이터랩'을 구축했고,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돌봄 동향 리포트'를 매월 발간 중이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환자 상태 맞춤형 간병인 추천 솔루션과 간병인 맞춤형 매니징 시스템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 개발 소식을 알렸다.

케어네이션은 지난 1월 어르신 컨시어지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인 포페런츠와 '돌봄 여행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개발'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자사 케어메이트 또는 포페런츠의 여행 도우미 매칭을 통해 다양한 여행 상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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