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김재유, 신준민, 장미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회화를 중심으로 자신만의 시각 언어를 발전시켜 온 젊은 작가 4인의 전시가 열린다.
24일 대구 신세계갤러리에 따르면 대구 신세계백화점 8층 신세계갤러리에서 다음 달 29일까지 강유정, 김재유, 신준민, 장미 등 작가 4인의 '회화 산책 Painting Stroll' 전시가 개최된다.
회화를 기반으로 풍경을 담아내는 작가들에게 주목한 이번 전시는 물감과 캔버스를 사용한 전통적인 미술표현 방식을 고집하는 이들의 작업으로 바라본 풍경을 감상하며, 여름날의 나른한 사색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검은 풍경을 담아내는 강유정은 밝은 바탕에 연필로 글씨를 적듯, 목탄으로 드로잉을 하듯 얇고 정교하게 풍경을 그린다. 경쾌한 리듬감이 담겨있는 김재유의 회화에는 눈에 닿아 시선을 사로잡았던 장면들을 속도감 있는 표현으로 완성해 간다.
김재유의 회화에는 지나간 흔적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권태로운 풍경들에 대한 해방감의 정서를 나타낸다. 빛을 품고 있는 풍경에 주목한 신준민의 회화에는 산책에서 마주한 빛의 형상과 풍경은 그날의 감정과 상황에 따라 새롭게 변주된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각기 다른 조형 언어로 일상 속 풍경을 표현한 이번 전시는 보는 이들에게 시각적 감수성을 전한다"며 "재료의 물성과 그리는 행위에 더욱 집중해 회화적 그리기를 시도하는 4인의 작가를 통해 동시대 회화(Painting)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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