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누적 강수량 강진 최고 52.0㎜ 기록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전남에 강하게 내리던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접어 들었다.
기상청은 22일 오후 4시 10분을 기해 광주를 비롯해 전남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함평, 영광, 거문도, 초도 등 16곳에 내려졌던 호의주의보를 해제했다.
같은 시간 전남 도내 평균 강수량은 39.6㎜로 관측된 가운데 지역별로는 강진 최고 52.0㎜를 시작으로 고흥 50.5㎜, 장흥 49.8㎜를 기록했다.
지점별 강수량은 여수 돌산 69.0㎜, 해남 북일 63.5㎜, 장흥 관산 60.0㎜ 순으로 관측됐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장맛비에 일부 피해도 발생했다.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10분 현재 여수·담양·장흥·함평 등 4개 지역에서 가로수가 넘어지고 함평에서 도로 1곳이 침수된 것으로 파악했다.
일부 바닷길 선박 운항도 통제되고 있다. 총 53항로 81척 중 13항로 16척의 운항이 중단됐으며 지리산과 다도해, 월출산 등 국립공원 4곳도 입산이 통제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은 23일 오전까지 10∼40㎜, 특히 남해안 지역은 60㎜ 이상 비가 더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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