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무궁화동산부터 무악재 청구아파트 뒤편까지
2022년부터 인왕산 무장애길 조성…3.3㎞ 조성 예정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대문구는 인왕산에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무장애길 '3단계 구간'을 완공했다고 21일 밝혔다.
3단계 구간은 인왕산 '무궁화동산'에서부터 '무악재 청구아파트' 뒤편까지 약 550m다. 구는 해당 구간에 폭 1.8m, 경사도 약 10% 이내의 천연 목재 데크로 계단이 없는 무장애길을 조성했다.
인왕산은 암반과 계곡, 소나무 등으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지만 경사가 심해 보행 약자 등은 쉽게 이용할 수 없었다.
이에 구는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1단계 '환희사∼청련사' 260m 구간, 2단계 '청련사∼무궁화 동산' 120m 구간에 무장애길을 조성했다.
구는 무악재 하늘다리에서 옥천암까지 이어지는 '서대문이음길 인왕산 구간' 3.3㎞ 전체에 무장애길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남은 2370m의 구간에 대해서도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목재 데크 길을 만들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서대문구의 안산, 북한산, 인왕산, 백련산, 궁동산에 무장애길을 조성하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함은 물론 완공된 무장애길을 누구나 편안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유지 관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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