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5월 대만 수출수주 488억$·7%↑…"AI 관련 호조"

기사등록 2024/06/21 12:30:1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5월 대만 수출수주는 인공지능(AI) 관련 제품의 호조로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합보와 공상시보, 중앙통신 등은 21일 대만 수출수주가 5월에 488억9000만 달러(약 67조9670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7.0% 늘어났다고 전했다.

매체는 대만 경제부 통계처가 전날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주 실적을 올렸다고 지적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6% 증가였다. 2023년 3월 이래 높은 신장률을 보인 4월 10.8%보다는 다소 둔화했다. 3월 수출수주는 1.2% 증대했다.

경제부는 "고객의 재고 보충, 고성능 컴퓨팅과 AI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수주가 계속 가속하면서 수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대만 반도체 산업과 서버의 공급체인에는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5월 수출수주 내역을 보면 전기통신제품이 작년 같은 달보다 11.4% 급증한 140억6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5월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자제품은 지난해 동월에 비해 9.2% 늘어난 168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2번째 수준이다. 광학기재는 7.0% 증가한 17억7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전기통신 제품 주문이 지난해 동월에 비해 8.4% 증가한 130억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전자부품은 22.7% 크게 늘어난 171억 달러다.

국가로 보면 중국에서 수주가 전월 16.3% 증가에서 5월에는 10.1% 증대로 축소했다.

미국 수주는 3.1% 늘어났다. 3월 2.2% 줄었다가 4월에는 11.8% 증가로 전환했다. 전월 10.5% 줄었던 일본 수주는 5월에는 15.1% 감소로 확대했다.

유럽 수주 경우 보합을 기록했다. 3월 6.2% 감소에서 전월은 0.2% 감소로 낙폭을 대폭 좁혔다.

1~5월 누계 수출수주는 229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경제부는 4~6월 2분기 수출수주를 1450억~1470억 달러로 전망했다. 1~3월 1분기 수출수주는 1333억2000만 달러였다.

상반기 수출수주는 전년 동기보다 3.6~4.4% 늘어난 2783억~2803억 달러에 이른다고 경제부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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