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재는 갑진년 '용'…7월말~8월초 절정 '기대감'
[괴산=뉴시스] 연종영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올해도 '유색벼 논그림'을 만든다.
군은 농업기술센터 직원과 청년농업인단체(4-H) 회원 등 20여 명이 문광면 신기리 778번지 일원에 유색벼 심는 작업을 끝냈다고 21일 밝혔다.
유색벼를 심은 곳은 은행나무길로 유명세를 치르는 문광저수지 근처다.
밑그림을 완성한 것인데, 올해 소재는 갑진년을 상징하는 '용'이고 주제는 괴산군민의 행운과 풍년 기원이다.
녹색벼와 자주색벼, 불은색벼, 황색벼 등을 사용했다. 2008년 '농악놀이' 그림으로 시작한 초대형 논그림 그리기는 올해로 17년째 이어진 퍼포먼스다.
올해 도화지 노릇을 한 논의 면적은 2023년보다 2배가량 넓은 1㏊(1만㎡)다. 주변에 0.5㏊ 면적의 코스모스 밭도 조성한다.
유색벼가 무르익고 코스모스가 개화하는 7월 말~8월 초면 문광저수지 제방에 설치한 전망대에서 초대형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유색벼 논그림은 다른 지자체로부터 관심을 받는 괴산군 군유특허 기술이자 살아 움직이는 지역 광고매체"라면서 "괴산의 농특산물, 축제를 홍보하는 수단으로서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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