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0일 반도체 관련주 강세로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2만3400를 돌파,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 휴장에 이익확정 매물이 선행했지만 점차 주력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96.56 포인트, 0.85% 올라간 2만3406.10으로 폐장했다.
2만23196.69로 시작한 지수는 2만3180.70까지 떨어졌다가 장중 최고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2만582.73으로 180.57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0.90%, 방직주 0.48%, 시멘트·요업주 0.90%, 건설주 0.43%, 금융주 0.51%, 석유화학주 0.94%, 변동성이 심한 제지주 0.55% 올랐다.
하지만 식품주는 0.39%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735개가 오르고 213개는 내렸으며 91개가 보합이다.
엔비디아와 협력해 AI(인공지능) 연구시설을 세우는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7.14%, 타이다 전자 0.68%, 반도체 위탁생산 롄화전자(UMC) 1.23%, 반도체 설계 개발주 롄파과기 1.01%, AI 서버주 광다전뇌 4.43%, 스뎬 5.13%, 치훙 5.11%, 화퉁 4.81%, 훙준 6.18%, 리지 7.42%, 신윈 5.30%, 롄마오 5.05%, 타이광 전자 4.05%, 성양 반도체 4.08%, 광양과기 3.79%, 허숴 3.00%, 진샹전자 3.17%, 즈위안 2.76%, 화숴 1.99%, 화방전자 1.52%, 다퉁 1.21%, 시퉁 1.35%, 촹이 0.62%, 난야과기 2.83%, 아이푸 2.66%, 잉예다 1.78% 뛰었다.
시가총액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는 이익확정 매물에 밀려 보합으로 마쳤다.
창룽해운은 2.00%, 양밍 2.27%, 완하이 2.33%, 난강(南港) 0.70%, 자동차주 위룽 2.33%, 철강주 스지강 2.78%, 중국강철 0.85%, 타이완 시멘트 0.29%, 위안다 금융 1.78%, 궈타이 금융 1.86% 올랐다.
스숴공업(時碩工業), 징롄(精聯), 쉰신(訊芯)-KY, 난짜이 전자(楠梓電), 샹야오(翔耀)는 급등했다.
반면 신르싱은 0.87%, 리왕 1.99%, 정펑 2.93%, 리타이 1.56%, 유다광전 0.55%, 샹숴 2.33%, 웨이잉 0.34%, 르웨광 0.56%, 롄융 1.59% 떨어졌다.
항공운송주 창룽항공 역시 0.66%, 중화항공 0.63%, 통신주 중화전신 0.78%, 타이완 유리 0.75%, 식품주 퉁이 1.34%, 퉁이증권 0.68%, 췬이증권 0.60%, 신광금융 0.62% 내렸다.
즈선(致伸), 쥐이(居易), 난바오(南寶), 톈한(天瀚), 다장(大將)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5093억1100만 대만달러(약 21조8190억원)를 기록했다.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위안다 대만 가치고식(元大台灣價值高息), 푸화대만과기(復華台灣科技優息), 훙하이 정밀, 췬이대만정선(群益台灣精選高息)의 거래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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