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올해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의 신규 대상지로 평택시 원평동 등 7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대상지 7곳은 ▲(기반구축 단계) 평택시 원평동, 안양시 안양4동, 시흥시 군자동, 의정부시 의정부동, 구리시 수택동 등 5곳 ▲(사업추진 단계) 양평군 양평읍, 양주시 신산리 2곳이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에서 제외되는 노후 원도심의 재생을 위해 추진하는 민선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지역과 상권 활성화에 집중해 지속가능성을 한층 높이면서 도정목표(더 많은·더 고른·더 나은 기회) 실현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기반구축 단계에 안양시 안양4동은 중앙시장 내 방치된 빈점포를 청년 실험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자립기반을 지원하고, 시흥시 군자동은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 해결과 동시에 수익을 만들어 내 지속가능한 모델을 선도할 예정이다.
구리시 수택동은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수리단길 가로환경개선, 생태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골목상권의 활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추진 단계에서 양평군 양평읍은 남한강변을 보행친화형으로 탈바꿈해 각종 축제·이벤트를 개최하며 지역을 명소화하고 관광객 유입을 늘린다. 양주시 남면은 입암천을 활용한 여가·레저 등 복합문화거점을 조성해 군인장병,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려 지역에서 소비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도는 올해 선정되지 못한 사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컨설팅을 실시해 내년에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김태수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이 올해로 2년 차를 맞아 16개 시군 20곳으로 확대되면서 도내 대표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사업 수가 늘어나는 만큼 사업추진 관리도 철저히 해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원도심 쇠퇴 지역 활성화를 위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참여, 지난해까지 전국 최다인 66곳이 선정됐다. 이번 신규 선정지를 포함한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20곳을 더해 총 86곳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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