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화순군과 광주 동구가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대응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복규 화순군수와 임택 동구청장은 19일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양 지자체는 이번 협약에 따라 ▲문화관광 프로그램 공동 개발 ▲청소년 교류 활성화 ▲인사 교류 등 총 8건의 협력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화순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먹거리를 충장축제 등 현장판매하는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동구의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에 화순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키로 하는 등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협력과제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공동대응하고 지자체간 특성을 살려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지역 상생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광주 동구와 협약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두 지역은 무등산권을 중심으로 역사·문화·환경적 측면에서 깊은 공감대를 갖고 있어 서로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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