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 나무기술 대표 "PaaS는 AI 구현의 성공 열쇠"

기사등록 2024/06/19 11:28:37

'제2회 K-인공지능(AI) 서비스형플랫폼(PaaS) 서밋 2024'서 축사

PaaS는 앱 개발 효율 높여…AI 서비스도 빠르게 개발 지원

정철 나무기술 대표가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2회 K-인공지능(AI) 서비스형플랫폼(PaaS) 서밋 2024'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송혜리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서비스형플랫폼(PaaS)은 IT인프라 자체를 클라우드에 최적화한 상태로 구현하는 클라우드네이티브와 인공지능(AI)구현에 필수적인 인프라입니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2회 K-인공지능(AI) 서비스형플랫폼(PaaS) 서밋 2024'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산하 PaaS 지원분과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PaaS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최신 정보·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해 3월 출범한 PaaS 지원분과위원회는 나무기술이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KT클라우드, 맨텍솔루션, 클라이온, 아콘소프트, 티맥스클라우드, 오케스트로, 수산아이앤티 등이 참여 중이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국내 PaaS업계는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가고 있다"면서 "공공기관과 기업들은 PaaS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본격화하며, 단순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을 넘어 앱 개발 운영 방식을 현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PaaS를 통해 AI 개발 환경을 효율적으로 구현하면서 또 클라우드 환경을 최적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속도 향상·비용절감·확장성·협업 등에 강점

PaaS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모델 중 하나로, 앱(서비스)을 개발·배포·실행·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PaaS는 개발 환경, 도구, 데이터베이스(DB), 미들웨어 등을 포함, 앱 개발과 관련된 모든 요소를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해 개발자들이 인프라를 관리할 필요 없이 앱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이같은 형태에 따라 PaaS는 개발속도 향상, 비용절감, 확장성, 협업 등에 강점을 가진다.

PaaS는 미리 구성된 개발 환경을 제공해 개발자가 바로 개발을 시작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개발 속도를 향상시킨다. 아울러 PaaS 제공업체가 인프라를 관리하기 때문에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고 유지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에 종속되지 않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환경 구현도 용이하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은 이미 PaaS로 향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IDC는 PaaS 시장이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34%씩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서비스형인프라(IaaS) ,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의 성장률 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때문에 레드햇,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해외 IT기업들은 이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PaaS 시장은 이제 걸음마 단계다. 시장점유율도 13%에 그친다.

◆AI 프로젝트 성공 지원…개발 위한 일관된 환경 지원

"PaaS는 AI 프로젝트의 성공을 가속화하고, 나아가 전체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PaaS가 AI 구현에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인재부족, 데이터·인프라 가용성 부족 등 AI프로젝트에서 마주하는 난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쉽고 효율적·경제적으로 AI 모델을 구축, 배포 관리,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글에서 발표한 전망자료에 따르면 AI가 확산돼 오는 2028년이면 10억개의 앱이 나올 것이라고 한다"면서 "그러나 현재 국내는 관련 인재가 부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올바른 데이터가 부족하며,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가용성 부족에 봉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PaaS는 인재 부족 등 이런 것들을 해결할 수 없겠지만 AI앱을 구축·학습·배포 할 수 있는 일관된 환경과 관련 지원 서비스 등으로  AI 자체를 발전시키고 개발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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