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쌍방울 대북송금' 담당 등 검사 4명 탄핵 추진

기사등록 2024/06/18 21:07:09 최종수정 2024/06/18 22:20:52

민주, 최소 4명 검사 탄핵소추안 발의 검토 중

이재명 대장동 의혹 등 수사검사도 탄핵 검토

[과천=뉴시스] 최진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검사범죄대응TF 김용민(왼쪽 세번째) 팀장과 의원들이 지난 1월8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특별수사팀 담당자 언론탄압 고발장 접수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진 변호사 민주당 검사범죄대응TF팀 민형배 의원, 김용민 팀장, 전용기 의원. 2024.01.0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평화부지사를 회유한 의혹이 불거진 검사 등에 대한 탄핵을 검토 중이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검사범죄대응 태스크포스(TF)는 최근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이화영 전 지사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담당한 박상용 검사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국정농단 특검 당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와 뒷거래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김영철 검사 탄핵소추 여부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 사건을 수사한 엄희준, 강백신 검사도 탄핵 대상이 될지 들여다보고 있다.

엄 검사는 2011년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재판 도중 재소자들을 불러 허위진술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강 검사는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에도 투입된 적이 있다는 것이 민주당 주장이다.

민주당은 검토를 마치는 대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위 4명을 시작으로 검사 탄핵도 이어갈 전망이다. TF 관계자는 "(검사 범죄에) 해당 되는 대로 탄핵 추진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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