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는 보행환경을 위협하던 콘크리트 맨홀뚜껑을 8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량 철제 맨홀뚜껑으로 교체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6일 동구 좌천동에서 20년 가까이 된 노후 콘크리트 맨홀뚜껑이 파손돼 행인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시는 콘크리트 맨홀뚜껑 교체사업을 벌여 왔다.
시는 이번 전량교체를 위해 시 전역에 설치된 17만여 개의 맨홀뚜껑을 전수 조사했다. 이를 통해 콘크리트 맨홀뚜껑 1만6192개를 파악한 다음, 전량을 철제 맨홀뚜껑으로 교체했다.
또 사유지에 설치된 콘크리트 맨홀뚜껑은 시설물 소유주에게 뚜껑교체를 요청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강화된 예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차도부 측구에 설치된 2만1075개의 측구뚜껑과 이번 정비에서 누락됐을 수 있는 소량의 콘크리트 맨홀뚜껑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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