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TV조선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언론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해버리면 오히려 이 대표에게 우호적인 언론들이 '이거 뭐야' 이럴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전직 언론인 출신 의원인 노종면, 이정헌 의원을 지목해 "제가 과방위에서 할 일이 생겼다. 민주당 의원들 만날 때마다 '진짜 언론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생각하나'(라고 물어야 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이른바 '회칼 테러'를 언급하며 "어디 술자리에서 누구랑 얘기하다가 황 전 수석같이 협박한 건 사석에서 나온 말이 노출이 돼서 문제지만 저거를 대놓고 했다는 게 (문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게 되게 위험한 것"이라며 "경상도 사람은, 전라도 사람은, 흑인은, 백인은 (이런 식으로) 우선 싸잡고 비교하면 혐오인 것"이라고 일갈했다.
또 " 근데 이걸 당 대표라는 사람이 언론 혐오를 보여준 거나 마찬가지"라며 "최악의 언론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관도 저는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그건 그냥 내 편에 유리하게 하고 싶은 장악 의도라고 본다면 이 사람(이 대표)은 언론을 싸잡아서 언론 혐오를 보여주니까 트럼프가 꿈인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재밌는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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