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80㎝에 면식범"…故 구하라 금고 도둑, '그알' 재조명

기사등록 2024/06/17 16:54:02 최종수정 2024/06/17 20:52:49
[서울=뉴시스] 故 구하라.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2024.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최근 공개된 BBC의 '버닝썬' 관련 다큐멘터리를 통해 재조명된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고(故) 구하라의 금고 도난 사건을 파헤친다.

지난 15일 그알 제작진은 방송 마지막에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 예고편을 내보냈다. 시청자들에게 절도범에 대한 제보를 요청했다.

그알 제작진은 구하라 자택 외부 CCTV에 찍힌 담을 넘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모자와 마스크, 안경 등을 착용해 얼굴 일부가 가려진 상태다.

구하라 친오빠가 예고편에 출연해 "동생 49재 끝나고 동생의 지인이 '오빠 금고 어디 갔어?'라고 물었다"며 "밤새 영상을 찾았다. 영상이 끊겼는데 (범인이) CCTV를 나뭇잎으로 가렸다"고 했다.

[서울=뉴시스]사진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재판매 및 DB 금지


구하라 지인은 절도범에 대해 "면식범이고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아는 사람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지인들은 이 남성이 자연스럽게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을 시도했고 집 내부 구조를 잘 알고 있다는 점 등을 바탕으로 고인을 잘 아는 지인의 소행일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제작진은 "남성의 신장은 약 180㎝에 달하고 날씬한 체형"이라며 "20대에서 30대로 추정되며 도수 있는 안경을 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사진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재판매 및 DB 금지


2020년 1월 구하라가 숨진 뒤 비어 있는 집에 한 남성이 침입해 금고를 훔쳐 달아났다. 고가의 물건은 건드리지 않고 계약서 및 휴대폰 등이 보관된 금고만 노렸다. 이 남성은 현관 비밀번호를 눌러 보고 문이 열리지 않자 벽을 타고 2층 베란다를 통해 집으로 들어갔다.

그알의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 편은 오는 22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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