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임종훈-신유빈, WTT 결승서 '올림픽 시드 경쟁' 日에 패

기사등록 2024/06/16 23:51:13 최종수정 2024/06/17 08:41:40

접전 끝 2-3 패…류블랴나 대회 준우승

파리 올림픽 혼복 2번 시드 놓고 경쟁

[싱가포르=신화/뉴시스] 탁구 국가대표팀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4' 혼합 복식 결승에서 2024 파리 올림픽 혼합 복식 시드 경쟁 상대인 일본에 패했다. 사진은 지난 3월15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2024 혼합 복식 결승전에서 왕추친-쑨잉사 조(1위·중국)와 경기하고 있는 임종훈-신유빈. 2024.03.16.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탁구 국가대표팀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2024' 결승에서 2024 파리 올림픽 혼합 복식 시드 경쟁 상대인 일본에 패했다.

세계랭킹 2위 임종훈-신유빈은 16일(한국시각)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3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일본)에 2-3(3-11 11-5 7-11 11-8 5-11)으로 졌다.

지난달 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결승에서 하리모토-하야타를 3-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던 임종훈-신유빈은 지난 9일 WTT 컨텐더 자그레브 결승전에서 다시 맞붙었으나 2-3 석패를 당했다.

일주일 만에 하리모토-하야타를 상대로 설욕할 기회를 잡았지만, 5게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임종훈-신유빈은 하리모토-하야타와 '최강' 중국에 이은 파리 올림픽 혼합 복식 2번 시드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을 바탕으로 올림픽 대진 추첨이 진행되기에 파리 올림픽에서 준결승전까지 중국을 만나지 않으려면 2위 자리를 지켜야 한다.

현재 랭킹 포인트에서 임종훈-신유빈은 3745점, 하리모토-하야타는 3095점을 기록 중이다.

이번 류블랴나 대회에 부여된 랭킹 포인트는 우승 600점, 준우승 420점이다.

임종훈-신유빈이 이번 대회에서 하리모토-하야타에게 우승을 내주며 곧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두 조의 랭킹 포인트 격차는 더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류블랴나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임종훈-신유빈은 올림픽 전까지 WTT 컨텐더 라고스와 WTT 스타 컨텐더 방콕에 출전해 2위 사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조대성(삼성생명)이 준결승전에서 휴고 칼데라노(브라질)에 0-3(7-11 2-11 10-12)으로 졌다.

여자 단식에서는 신유빈이 프리티카 파바드(프랑스)에 0-3(9-11 8-11 18-20)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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