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에게 나라 바치는 것 아닌가"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총선을 망친 주범들이 당권을 노린다고 삼삼오여 모여 저리 난리 치니 참 뻔뻔하고 어이없는 당이 돼 가고 있다"고 했다.겨했다.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 망치고 지방선거 망치면 차기 정권 재창출할 수 있겠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냥 이재명에게 나라 갖다 바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총선 망쳐 국회 난장판 만들어 놓고 윤 정권도 어려운데 자숙해야 할 총선 참패 주범들이 저리 날뛰니 보수정권 앞날이 참으로 암담하다"고 비판했다.
현재 당 내부에서는 한 전 위원장을 비롯해 비윤(비윤석열)계 중진인 나경원·윤상현·안철수 의원과 소장파 30대 초선 김재섭 의원, 반윤(반윤석열)계 대표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차기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3~24일 예정된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조만간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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