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2경기째 무승
대전과 포항은 15일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이민성 전 감독 대신 대전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은 현역 시절 친정팀 포항을 상대로 첫 승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대전은 대구FC전(1-0 승)에 이어 연승을 노렸지만 실패했고 승점 15(3승 6무 8패, 16득점 23실점)로 10위로 도약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지난 경기 김천 상무 원정(1-3 패)에 이어 안방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 6경기 1승 3무 2패에 빠진 포항은 승점 30(8승 6무 3패, 24득점 16실점)으로 승점 동률 김천(22득점)을 다득점으로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섰다.
원정팀 대전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한서, 김승대, 이동원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허리에는 박진성, 임덕근, 주세종, 강윤성이 포진했다. 3백은 이정택, 김현우, 아론이 나왔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착용했다.
먼저 웃은 쪽은 대전이었다. 전반 14분 강윤성이 위험 지역으로 파고든 다음 중앙으로 패스했다. 이동희가 발을 뻗었지만 자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포항도 곧장 반격했다. 전반 24분 오베르단이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연결했다. 문전에 있던 허용준이 점프해 헤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대전은 김인균, 레안드로, 이순민, 음라파를, 포항은 이호재, 정재희, 김동진, 백성동, 어정원을 차례로 교체 투입하면서 경기를 이어갔다.
포항은 후반 29분 이호재가 박스 안에서 몸싸움을 버틴 다음 슈팅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대전은 후반 48분 오재석을 교체 투입해 변화를 줬다.
남은 시간 균형은 결국 깨지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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