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나토 등 푸틴 조건 제시에 일제히 반발
14일(현지시각) 미국의소리방송(VOA)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나토 장관회의가 끝난 이후 "푸틴이 우크라이나 영토를 불법적으로 점령했다"면서 “그는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지시할 입장이 아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그가 선택한다면 오늘 이 일(전쟁)을 끝낼 수 있으며, 우리는 그에게 그렇게 하고 우크라이나 주권 영토를 떠날 것을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별도 기자회견에서 관련 사안에 "이는 선의를 가지고 한 제안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이건 우크라이나가 지금까지 러시아가 점령할 수 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영토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곧 더 많은 무력·점령 행위를 의미하며 러시아의 목표가 우크라이나를 통제하는 것임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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