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지진재난 특화 산업기술 혁신 시동…착수 보고회

기사등록 2024/06/13 13:54:17
[양산=뉴시스] 지진재난 특화 재난 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4.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의 지진방재연구센터에서 지진재난 특화 재난 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4월 행정안전부의 공모에 선정된 후 이번 보고회는 지진 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열렸으며, 나동연 시장, 최진희 경남 안전정책과장, 한승엽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산업혁신부원장이 참석했다.

당초 김용균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이 주재할 예정이었던 보고회는 전북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유호 재난안전산업과장이 주재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산에 설립될 진흥시설은 지진재난 관련 기업들의 입주공간을 제공하며, 사업이 2년 차에 접어들면 재난 안전산업 진흥시설로 지정될 예정이다.

또 건축물에 설치된 설비의 내진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대형 장비가 새로 도입되며, 부산대학교 지진방재연구센터는 기존에 보유한 장비를 활용해 기술개발과 기업지원 활동을 수행할 것이다.

시는 이 진흥시설을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지진재난 안전산업 육성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양산이 면진 기술에 필수적인 고무 소재 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건축물의 구조적 및 비구조적 요소를 생산하는 기업이 많이 자리 잡고 있다"며 "진흥시설 조성이 기업의 지진재난 특화 기술개발과 고부가가치 제품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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