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무장 건십 '고스트라이더' 한반도에 전개

기사등록 2024/06/13 06:58:39 최종수정 2024/06/13 07:29:56

북한 오물풍선과 GPS 교란 등 긴장 고조 속

미 해군 특수작전훈련 지원 위해 두 번째 파견

30mm·105mm 포, 각종 유도 폭탄과 미사일 장착

[서울=뉴시스] 미군 특수작전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중무장 건십 고스트라이더 A-130J가 12일 한국에 전개됐다. 사진은 지난해 실시된 한미연합 특수작전훈련에 투입된 AC-130J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024.06.13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105mm포와 원거리 유도 폭탄 등으로 중무장한 미군 ‘고스트라이더’ 건십 AC-130J가 12일 한반도에 전개됐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3일 보도했다.

주한미군은 보도자료에서 “제1특수작전비행대대 소속 미 공군 인력과 AC-130J ‘고스트라이더’ 건십(Gunship) 1대가 한국에서 진행중인 미 해군 특수전사령부 요원들의 훈련을 지원하기 위해 12일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AC-130J는 지상∙해상에 대한 근접공중지원(CAS), 공중 차단∙무장 정찰이 주요 임무다.

길이 29.3m, 최대이륙중량이 16만4천 파운드(약 80t)에 달하는 AC-130J는 특정 지상 표적에 분당 수천 발의 30mm 기관포와 105mm구경 포탄을 집중 사격할 수 있다.

또 원거리 레이저 유도 방식 폭탄 GBU-39∙69,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 AGM-176 ‘그리핀’ 미사일 등도 무장할 수 있다.

AC-130J는 지난해 3월 ‘티크 나이프’ 한미 연합 특수작전훈련에서 처음으로 한반도에 전개돼 실사격 훈련을 했다.

AC-130J는 최근 북한이 ‘오물 풍선’을 날리고 GPS 전파 교란을 감행하는 와중에 한반도에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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