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지난 4월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70일 만인 12일 대중에 공개됐다.

푸바오는 이날 오전 9시39분(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 야외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푸바오를 공개하기 전 푸바오 머리에 탈모가 생기는 등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논란과 관련해 "탈모가 아닌 미인점"이라며 '푸대접' 의혹을 일축했다.


판다센터는 지난 11일 한국과 중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국부적 탈모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건강하다"면서 "중국 기지와 판다 집단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푸바오 전담 사육사인 쉬샹은 "목 부분에 탈모가 발생했지만 검사 결과 이상 징후가 없었으며 탈모를 일으키는 병원체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사육장으로 옮겨간 후 털 끊김 현상이 점차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푸바오 머리 위에 미인점이 생긴 것은 매우 독특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미인점은 푸바오가 앉은 자세로 자다가 생겼으며 격리 기간 동영상으로 푸바오 상황을 계속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20일에 태어났다.

한국에서 태어난 첫 자이언트 판다로 출생 1354일 만인 지난 4월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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