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부안 지진에 "상황관리 철저·국민에 신속정확 안내" 긴급지시

기사등록 2024/06/12 09:08:09 최종수정 2024/06/12 09:52:52

8시26분 부안 남남서쪽 4.8 지진 발생

한총리, 행안부 등 관계부처 긴급지시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 2024.05.2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전북 부안군 인근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한 데 대해 철저한 상황관리 및 국민 안전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정부에 긴급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전북 부안군 인근 지진 발생이 관측된 직후 행정안전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기상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긴급지시를 전했다.

한 총리는 먼저 행안부 장관에게 철저한 상황관리와 함께 추가 여진에 대비하면서 위험징후 감지시 국민이 신속 대피할 수 있도록 행동 요령을 안내할 것을 지시했다. 예·경보 시설 작동도 점검하라고 했다.

산업부·과기부·국토부 장관에게는 "원전, 전기, 통신, 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유사시 비상대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문체부 장관과 기상청장에게는 "국민들이 지진으로 인해 과도하게 동요하지 않도록 지진 관련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정확히 실시간으로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각 부처와 지자체는 지진 발생시 기관별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와 역할을 점검하고 국민들도 행동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8시26분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5.70도, 동경 126.72도다. 지진 발생 깊이는 8㎞다.

지진계에 기록된 최대진도는 V(5)다.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 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의 진동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일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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