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유니세프총재, 제1회 국제놀이의 날 맞아 발표
"엄마나 양육대리인 4명중 1명은 폭력적 방식 사용"
폭력은 자존감 상실, 심신 발달 방해 하는 악습
이들 가운데 약 3억3000만 명은 실제로 물리적 수단으로 체벌을 당하고 있다고 유니세프는 제1회 국제 놀이의 날( International Day of Play)을 맞아 그 동안 집계한 통계를 공개했다.
이러한 발표는 어린이의 발달 과정에서 놀이가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유니세프는 밝혔다.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총재는 "아이들이 집에서 언어 폭력이나 물리적 폭력을 당하거나, 사랑하는 가족으로부터 사회적 정서적 돌봄을 제대로 받을 기회를 박탈 당하게 되면 아이들의 자존감과 발달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아이들을 잘 보살피고 함께 잘 놀아주는 부모는 어린이들의 안전과 배움, 심신 기능의 발달, 주변 세상을 잘 헤쳐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도록 해주고 아이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유아들의 부모나 양육 대리인들 4명 중 1명은 물리적인 체벌이 아이들을 제대로 양육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여기며 폭력적인 양육방법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유니세프는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사랑받는 느낌을 가진 채 성장하기 위해서는 각국 정부가 어린이 보호를 강화하는 법적 정책적 원칙을 세우고 이의 시행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권고했다.
거기에는 가정에서 어린이를 향한 모든 형태의 폭력을 금지하는 법적 정책적 장치가 필요하며 긍정적이고 재미있는 놀이를 사용해서 부모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부가 현실에 기초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고 유니세프는 강조했다.
유니세프는 특히 유아들을 향한 가족들의 폭력을 예방하고 어린이를 위한 놀이공간과 배움의 수단을 확대해서 놀이를 통한 학습효과를 늘려야 한다는 내용도 국제 놀이의 날을 맞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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